'이건희 기증관' 건립 예타 통과…2028년 송현동에 개관

입력 2023-07-20 16:30   수정 2023-07-20 16:41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전시·수장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의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완섭 2차관 주재로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건희 기증관을 비롯한 주요 사업의 예타조사 결과와 예타대상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이건희 기증관 건립 사업은 '이건희 컬렉션'의 효과적인 보존과 전시, 활용을 위해 별도 기증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서울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는 이건희 기증관은 연면적 2만6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186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다.

기재부는 이건희 기증관 인근에 있는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광화문 일대의 도심 문화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선 경북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사업비 1918억원)과 전남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사업비 1001억원)도 타당성을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각각 2027년, 2028년까지다.

또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읍·면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 사업, 김해대동첨단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및 국도 59호선(김천~구미) 개량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한편 경기 고양시와 김포시·인천광역시를 연결하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과 부산 도심을 순환할 수 있는 부산도시철도 노포정관선 건설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타당성을 확보한 6개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며 "예타 대상 선정 사업 2개는 조사 수행 기관에서 전문 연구진 구성 등을 거쳐 예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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